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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나타 하이브리드 (DN8 HEV) 연비 기록 6 : 양양~의왕(194km) 여름 휴가를 마치며..

나이프맨 2021. 8. 2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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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즐거웠던 여름휴가가 끝이 났습니다.

 

4박 5일로 계획했던 강원도 여행이 막바지를 향해 갑니다. 그말은 즉, 다시는 오지않을 2021년의 일주일 여름휴가가 끝이 나고 있다는 소리겠죠.

 

아..아안돼!

 


 

 

일기예보에서는 비가 온다고 했지만, 가끔 구름이 낄 뿐 해수욕 하기 좋은 날씨도 있었습니다. 오히려 햇살이 뜨겁지 않아 놀기 좋았구요. (그렇게 위로합니다)

 

 

강원도의 동해바다는 언제나 기분을 좋게합니다.

 

수도권에서 2시간반에서 3시간반이면 도착 할 수 있는 멋진 휴가지 입니다. 코로나 이 시국에 과거 해외여행을 자주 다녔던 추억을 떠올리면, 그립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우리나라 동해바다만큼 좋은 곳도 없다는 생각도 듭니다.

 

비행기를 탈 필요가 없다는 가장 큰 장점과, 내 차량으로 움직일 수 있다는 점, 여차하면 언제든 집으로 갈 수 있고, 병원도 언제든지 갈 수 있는 곳. 국내여행의 장점이 요새는 참 와닿습니다.

 

국내 여기저기를 곱씹으면서 밥알 녹말의 단맛처럼 천천히 음미하고 은은한 단맛을 느끼고 있습니다.

 

 

고성 라벤더팜은 제주도 카멜리아힐에서 느낀 이국적인 자연의 아름다움을 보여줍니다. 강원도 여름여행 중, 바다와 계곡이 지겨울 때 다녀오기 참 좋습니다. 8월이라 라벤더는 없었지만, 푸르름과 꽃들로 충분히 예뻤습니다. 라벤더 아이스크림도 맛있구요.

 

 

 

강원도 인증 안심식당도 있습니다. 맛있는 맛집이 정말 많습니다. 그리 유명한 맛집은 아닌줄 알았으나, 로컬에서는 알아주는, 숨겨진 맛집이라서 감탄한 집도 있었습니다. 제 지도 어플에는 '내장소'로 콕 찜했습니다.

 

 

 

지난 양양여행때 들렸던 베이커리 카페도 한번 더 들리구요. 그 땐 비가 와서 조금 아쉬웠지만, 이번엔 날씨 좋아서 기분도 좋습니다.

 

 

이틀 묵었던 숙소도 정말 좋았습니다. 눈이 잔뜩와서 어쩔 수 없이 시간보내기 용도로 했던 도자기 체험때 알게된 숙소 입니다. 경치도 좋고, 주인아저씨 인심도 좋고, 근처에 계속도 정말 좋습니다.

 

 

어렸을 때는 이런 계곡에서 자주 놀았는데, 그 땐 시골 할머니집 근처였죠. 남쪽 끝까지 가기 힘들어서 포기했는데, 강원도에서 이런 계곡을 만나네요. 정말 좋았습니다.

 

 


 

 

4박5일 정말 행복한 휴가였습니다. 이젠 현실로 돌아와야죠.

 

강원도 양양, 평일 아침 9시반에 출발했습니다. 더운 날씨라 아침에도 31도가 넘습니다. 에어컨 24도 자동으로 세팅해놓고 출발합니다.

 

 

양양 어느 계곡에서 나오는데 내리막길이 많다보니 EV모드가 길어져서 연비가 잘나왔습니다. 8.8km를 주행하는데 연비는 46.1km/L가 나왔습니다. 물론 정상적인 주행환경은 아니었으니 웃어넘겨주세요.

 

 

여름에 검정차량을 주행할때는 터널이 기다려집니다. 엄청 뜨거워집니다. 아무리 에어컨을 틀어놔도 직사광선은 자동차 내부를 뜨겁게 하고, 썬팅 필름을 뚫고 들어와서 어깨와 손을 뜨겁게 합니다. 외기온도가 34도씨가 넘는 때에도 터널에 들어가면 외기온도는 29도씨 정도가 되네요.

 

69.6km를 주행해서 연비는 24.1km/L 가 나옵니다.

 

 

쓩~~~ 지나서 어느덧 청계까지 왔습니다. 네비게이션에도 빨간색으로 되어 있습니다. 평일 점심때쯤이라 안막힐 줄 알았는데, 역시 수도권은 언제나 막히나봅니다 라고 선입견을 갖게 만들어주네요.

 

보통은 청계, 의왕 이쪽은 웬만해서는 막히는 곳이 아닌데, 하필 이날 따라 한 차선 막고 도로공사를 진행하고 있었네요. 하필 내가 지나갈 때 공사라니, 억울합니다. 

 

 

요새 현대자동차가 좋아졌다고 느낄 때가 자주 있습니다. 그 중 한가지는 바로 '전방차량 출발알림' 입니다. 아마도 정차시 전방 카메라나 초음파센서로 차량 감지를 하고 있다가, 앞차가 멀어지는데도 출발을 안하면 '띠링~' 하면서 경고를 줍니다. 신호가 짧은 곳에서는 뒷차에게 미안해 할 상황이 생길 수 있는데 그럴 때 정말 유용하죠.

 

 

청계, 의왕까지 대략 193.7km를 주행했고, 연비는 26.1km/L가 나왔습니다. 아직 집까지는 좀 더 가야하지만 안타깝게도 기록용 사진이 없네요. 여기까지 주행거리와 연비로 마무리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주행기록 6 ]
차종 : DN8 쏘나타 하이브리드 프리미엄+블랙 17인치 타이어
날씨 : 맑음, 기온 34도
거리 : 양양~의왕 총 193.7km
주행시간 : 09:30~12:06, 총 2시간 36분 (실주행 2시간 20분)
기록연비 : 26.1km/l (공인연비 19.1k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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