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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햄스터 키우기 - 운동용품? 쳇바퀴? 카르노 플라잉 소저를 선택하다

나이프맨 2021. 1. 25.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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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스터 키울 때 필수인 놀이기구? 운동용품입니다. 벽에 걸거나 세우는 쳇바퀴 대신 준비한 녀석입니다.

이름은 카르노 플라잉 소저.

 

지난번 글에서 말씀드렸듯이 그냥 쳇바퀴는 리빙박스 벽에 구멍을 뚫어야하기 때문에 대신 선택하게 된 것이고, 이 제품은 간편하게 바닥에 놓을 수 있는 있어 설치가 용이합니다.




쿠*에서 주문하니까 약 5,000원이고 다음날 바로 배송이 되었습니다.

 

위 사진을 봐서는 크기가 어느 정도인지 짐작이 안 되시죠?

생각보다 큽니다.

지름이 약 18 센치미터 정도 되죠.

색깔은 핑크색과 파란색 두 가지였는데, 이미 집이 핑크핑크 하기 때문에 핑크색으로 골랐습니다. 우리아이도 핑크색을 더 좋아합니다.

 

 


리빙박스의 1/4 정도를 차지하니 꽤 큰 걸 알 수 있습니다.

 

소저나 쳇바퀴는 크기가 어느정도 커야지 햄스터가 타고 놀 때 힘들지 않습니다. 햄스터 크기에 적당한 소저나 쳇바퀴보다 작은 제품을 사용하게 되면, 햄스터 몸이 옆 또는 앞으로 꺾여서 달리는 모습이 그리 좋지 않습니다.

 


하루만에 종이 베딩을 여기저기 모았다가 뿌려놓았다가 한 흔적이 보이네요. 우선 2층에 있는 은신처에 종이베딩을 엄청나게 모아두었네요. 이제는 햄찌가 보이지도 않을 정도로 꽉꽉 채워서 지내고 있습니다. 

 

아니, 어디갔지? 싶을 때 핑크 은신처를 살펴보면 종이가 미세하게 숨쉬듯 움직이는 걸 볼 수 있습니다. 그제서야 한심하곤 하죠.

 

 


이제는 햄스터 집에 가구가 다 들어왔네요. 그럴싸하게 갖출 건 다 갖췄습니다.



처음 카르노 플라잉 소저를 맞이한 햄찌(햄스터)입니다.

 

처음에는 어떻게 사용하는건지 잘 몰라서 어물쩡거립니다. 그래서 어떻게 사용하는건지 알려 주기 위해 작전을 세웠습니다.



일명 먹이로 유인하기 작전 ㅋ



카르노 플라잉 소저 사용하는 방법을 알려주기 위해서, 아래쪽 우측에서 먹이로 유인하고 햄스터가 그 방향으로 달려오게끔 유도 했습니다. 그랬더니 동영상처럼 부지런히 잘도 달리네요.

기특합니다. 돈이 아깝지않네요.

 

소리는 조금 납니다. 빨리돌리면 끼리릭 거리는 소리가 조금 나기는 하지만, 이 정도 소음은 생활소음 정도로 느껴질 정도네요.

 

오히려 우리 햄스터가 열심히 놀고 있구나 하면서 기분이 좋아질 것 같습니다. 예전 철창 케이지의 쳇바퀴는 잘 타는지도 모르게 가끔 타는 것 같았는데 이 녀석은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예전 쳇바퀴 타는 모습을 한 달동안 단 한번도 본 적이 없음)

 

 

 

유일한 단점은 너무 크다는 것입니다. 햄스터 집이 작은 분들에게는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쳇바퀴는 소저를 세우는 개념이기 때문에 공간 활용면에서는 더 유리한 면이 있긴 합니다.

 

어떤 것이 더 좋다는 것을 따지기보다는 햄스터 몸에 맞는 크기로 잘 굴러가는 좋은 제품을 사주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무소음도 어느정도 소음이 있다는 것을 감안하시고 구매하시구요.

 

 

 

고생한 우리 햄찌 먹이와 물을 추가로 주었습니다.

잘 먹고 건강하게 쑥쑥 크면 좋겠네요.

 

무엇이든 키우는 사람들이라면 공감하시겠지만, 이 친구와 오래오래 함께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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